나는 무엇으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있는가?

"현재를 살아가는 나는 무엇으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있는가?"

정신과 영이 점점 병들어가는 저에게, 죄의 무게를 깨달은 저에게, 하나님께서 하나의 신앙적 질문을 심어주셨습니다. 깨닫게 된 것들이 있어서 같이 나누고자 합니다.

십자가 사건은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먼저 예수님이 공생애를 하셨을 때 보겠습니다. 예수님은 역사적으로 유대 사람들에 의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유대 사람들은 예수를 한낱 사람이라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하신 하나님의 아들이라 주장에 대해 신성모독이라 생각하여서 유대 사람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것이죠. 한편 예수님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죄까지 단번에 대속하셨습니다. 이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도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죠.

그럼 우리의 어떠함이 예수님을 못 박고 있는 것인가? <내가 주님을> 찬양이 이를 너무 잘 표현해 줍니다. 찬양은 우리의 마음가짐과 행위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있다고 합니다.

나의 입술이 주 예수를 정죄했고
나의 눈길은 주의 모습 외면했네
나의 마음은 십자가 공로 저버렸으니
나는 주를 볼 수 없는 죄인

나의 완학한 마음이 채찍이 되고
나의 더러운 혀는 못 자국이 됐네
나의 마음은 주님의 사랑 외면했으니
나는 주를 만질 수도 없네

주가 나의 못 자국과 채찍질로 인하여
멸시와 고초 친히 담당하셨네
나의 죄로 인하여 십자가를 지셨네

내가 주님을 버렸나이다
주여 나의 죄악을 용서하소서
-내가 주님을(박종호)-

 

우리의 마음가짐과 행위가 예수님과 무슨 상관이 있길래 예수님이 아파하시는가?

우리는 하나님께서 미리 예비하신 선한 일들을 위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창조된 하나님의 피조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선한 일들을 행하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엡 2:10, 우리말성경)

우리는 하나님이 만든신,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진 피조물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에게로부터 나왔기에 에베소서 2장 10절에서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나타내며 살아가야 합니다. 이 선함은 같이 살아가는 주위 사람들에게 나타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선하심을 이 세상에 나타낸다면 하나님께 영광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마음과 행동은 나의 죄를 대신 짊어지신 예수님께 또 다른 죄를 지도록 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