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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심하여 하나님을 찾기를 포기하려는 분에게 주시는 성령 세례에 대한 소망 본문

기독교

낙심하여 하나님을 찾기를 포기하려는 분에게 주시는 성령 세례에 대한 소망

민경현(Kyunghyun Min) 2025. 3. 3. 16:27

프롤로그

요한복음 16:30-33 말씀을 묵상하다가, 기도하고 있는 순원을 향해 주시는 마음을 씁니다. 
 

서론

보통 '지식적인 믿음'에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믿음'이 되기까지 참 긴 신앙적 정체기를 겪습니다. 이때 가장 우러나오는 갈망은 살아있는 하나님을 감정적으로 또는 상황적으로든 경험하고자 하는 것 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열정으로 하나님께 나아감에도, 하나님이 그 노력에 응해주지 않아, 낙심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이때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을 찾는 노력을 더 이상 하지 않게 되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이런 낙심한 사람도 품으시는 사랑을 나타내셨습니다. 요한복음 말씀으로 알아가 봅시다.

 

낙심한 사람도 품으시는 예수님의 사랑

예수님과 제자들은 십자가 사건 전날밤을 같이 보내었습니다. 이 깊은 대화 가운데 제자들은 다음과 같이 자신의 믿음을 말합니다.
30 주께서 모든 것을 알고 계시고 또 어느 누구의 질문도 받으실 필요가 없음을 저희가 알았습니다. 이것으로 우리는 주께서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것을 믿습니다." (요 16:30)
 
예수님은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31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대답하셨습니다. "이제야 너희가 믿느냐?
32 보라. 너희가 흩어져 각자 집으로 돌아갈 때가 오고 있고 또 이미 왔다. 너희는 나를 버려두고 모두 떠나갈 것이다. 그러나 나는 혼자 있는 게 아니다.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기 때문이다.
33 내가 너희에게 이런 것들을 말하는 것은 너희가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는 것이다. 너희가 이 세상에서는 고난을 당할 것이다. 그러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미 이겼다." (요 16:31-33)
예수님은 믿는다는 제자들에게 하는 말은 충격적입니다. 오히려 너희는 나를 배반할 것이라는 말씀이죠. 그러나 예수님은 이 말씀을 하시는 이유가 제자들을 미리 위로하시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다시 한번 풀어서 써봅니다. 
나는 너희의 노력의 한계에 부딪칠 것을 알고 있어. 그리고 더 이상 나를 안 찾는 날이 올 수도 있지. 그런데 괜찮아 그런다고 우리의 관계가 끊어진 건 아니야. 나는 너의 고뇌와 고통을 알아. 그러나 내가 그 문제를 벌써 해결했으니, 너는 다시 돌아와서 나를 찾으면 돼.
 

소망의 약속, 성령

예수님은 단순한 말뿐인 위로만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새로운 소망의 약속을 주셨는데 바로 성령입니다.
16 내가 아버지께 구할 것이니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다른 보혜사를 보내셔서 너희와 영원히 함께 있도록 하실 것이다.
17 그분은 진리의 영이시다. 세상은 그분을 볼 수도 없고 알 수도 없기 때문에 그분을 받아들일 수가 없다. 그러나 너희는 그분을 안다. 그분이 너희와 함께 계시고 또 너희 안에 계실 것이기 때문이다. (요 14:16-17)
이제까지는 제자들의 곁에서만 함께 계셨던 성령님이 이제는 제자들의 마음 안에 살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성령님이 마음 안에 들어오시는 것이 왜 중요한지, 성령님이 하시는 일을 살펴봅시다.
26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분이 나에 대해 증언해 주실 것이다. (요 15:26)
첫째,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마음으로 알게 해주십니다.
12 아직도 내가 너희에게 할 말이 많지만 지금은 너희가 그 말들을 알아듣지 못한다.
13 그러나 진리의 성령, 그분이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실 것이다. 그분은 자기 생각대로 말씀하시지 않고 오직 들은 것만을 말씀하시며 또한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너희에게 말씀하실 것이다. (요 16:12-13)
둘째, 알아듣지 못했던 예수님의 진리의 말을 성령님을 통해 알아듣게 될 수 있습니다.
셋째, 앞으로 일어날 일을 말씀해주십니다. 이 또한 예수님이 미리 말씀해 주셨던 것들입니다.
2 사람들이 너희를 회당에서 쫓아낼 것이다. 그리고 너희를 죽이는 사람마다 자신이 하는 일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고 여길 때가 올 것이다.
3 그들은 아버지나 나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일을 할 것이다.
4 내가 너희에게 이런 것들을 말하는 것은 그때가 되면 내가 한 말을 너희로 기억하게 하기 위함이다. 또 내가 처음부터 너희에게 이런 것들을 말하지 않은 것은 내가 너희와 함께 있었기 때문이다." (요 16:2-4)
넷째, 사람의 시선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나게 하십니다.

 

27 여러분으로 말하자면 그리스도께서 기름 부어 주신 것이 여러분 안에 머무르므로 아무도 여러분을 가르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스도께서 기름 부어 주신 것이 여러분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십니다. 그 가르침은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여러분을 가르치신 그대로 그리스도 안에 머무르십시오. (요일 2:27)
23 그날에는 너희가 내게 어떤 것도 묻지 않을 것이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무엇이든 아버지께 구하면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주실 것이다. (요 16:23)
다섯째, 성령님의 가르치심으로 불완전했전 지식이 온전해 집니다.
 

성령을 기다리는 마음

성령이 중요한지는 지식적으로 알았습니다. 그러면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요? 예수님이 명령하신 것을 봅시다.
4 그들과 함께 모였을 때 예수께서 이렇게 명령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너희가 내게 들은 대로 내 아버지가 약속하신 선물을 기다리라.
5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너희는 며칠 안에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 (행 1:4-5)
예루살렘은 예수님를 핍박하고 죽었던 유대사람들이 있는 장소로서, 제자들에게는 고난과 아픔의 장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갖고 있는 아픔과 문제가 많은 그 자리에서 성령님이 오시기를 구하면서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제자들은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서 기도함으로 기다렸습니다.
2 그때 하늘로부터 갑자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었고 그들이 앉아 있던 온 집을 가득 채웠습니다.
3 그리고 마치 불 같은 혀들이 갈라지는 것이 그들에게 나타나 그들 각 사람 위에 임했습니다.
4 그러자 모두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고 성령께서 그들에게 말하게 하심을 따라 그들이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행 2:2-4)
11 크레타 사람들과 아라비아 사람들인데 우리는 지금 저들이 말하고 있는 하나님의 큰일들을 우리 각자의 말로 듣고 있습니다. (행 2:11)
제자들이 마침내 성령으로 세례를 받았습니다. 이제는 스스로 하나님의 일을 말합니다!!

 

결론

29 그러나 거기서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바라고 너희 온 마음과 온 영혼으로 찾으면 너희는 그분을 만나게 될 것이다. (신 4:29)
현재 낙심한 그 자리, 거기서! 예수님의 위로와 약속을 붙잡고 다시 일어나 하나님을 찾기를 포기하지 맙시다. 포기하지 않도록 옆에서 같이 기도하고 있습니다.